
클래식 발레와 환상적인 무대로 할러데이 전통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LA발레단의‘호두까기 인형’ 한 장면. [LA발레단 제공]
차이코프스키 명작 발레‘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되면 미국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공연이다. LA발레단이 오는 19~22일 LA 돌비 극장 무대에 ‘호두까기 인형’을 올린다.
LA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그로브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할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LA 할러데이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 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며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아한 스페인 스타일의 행콕팍 주택에서 빅 베어의 눈 덮인 스키장, 베니스 비치, 달빛이 비치는 퍼시픽 오션까지, 남가주를 환상의 마법 세계로 만든다.
LA발레단의 공연은 서덜 크리스첸슨과 콜린 니어리 예술감독이 안무한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1912년 LA를 배경으로 무대마다 산타클로스를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이브를 몽환적으로 그려낸다. LA 발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할러데이 분위기를 고조시킬 돌비 극장 공연에 앞서 UCLA 로이스홀에서 13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일정 및 공연장 주소는 웹사이트(http://losangelesballet.org/the-nutcracker) 참조, 문의 (310)998-7782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