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로이터=사진제공]
홀로 브렌트포드를 격파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한 영국 매체는 자국 레전드의 맹비판을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다. 선수단도 그를 따르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 증명하듯, 손흥민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명했다.
전 프리미어리거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오하라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팀은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HITC'는 "손흥민이 떠난다면 구단에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는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환상적인 호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의 비판에 반박이라도 하듯 브렌트포드전에 미친듯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홀로 기회 창출 7회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 선수단 전체가 만든 6회보다도 많았다.
브렌트포드전 손흥민은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날카로운 어시스트 능력까지 뽐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22)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이날 첫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 쐐기포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문전으로 빠르게 드리블하다 반대편에서 뛰던 제임스 매디슨(27)을 확인했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맞닥뜨린 매디슨이 이를 마무리했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 덕에 토트넘은 연패를 끊고 브렌트포드를 3-1로 완파했다.
프리미어리그 대기록에도 다가섰다. 손흥민은 64호 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어시스트 공동 18위에 위치했다. 라이언 긱스(은퇴)가 162개로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현역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회)가 뒤를 잇고 있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기도 하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2회)을 제치고 토트넘 사상 도움 단독 2위가 됐다. 1위 대런 엔더튼(은퇴·67회)을 4개 차이로 추격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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