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용의자 사진 공개
▶ “성범죄 피해 제보” 당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에서 성폭행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LA경찰국(LAPD)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케네스 오도네스라는 LA 거주 올해 25세 히스패닉 남성이 한인타운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성폭행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3명의 성폭력 피해자가 확인된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오도네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피해자가 2월에 발생했고, 3월과 5월 사이에만 그가 13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LAPD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3명의 피해자의 연령은 최소 11세, 최고 16세였다. 범행은 파란색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등 차량에서 대개 발생했으며, 범행 장면을 녹화해 소셜미디어에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LAPD는 전했다. 키가 약 5피트3인치로 몸무게 약 173파운드인 오도네스는 자신을 10대라고 속이면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했다고 LAPD는 설명했다.
또 밸리 카노가팍 지역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10시30분께 24세 여성이 오웬스마우스 애비뉴에서 서쪽 방면으로 로스코 블러버드 선상을 걷고 있었는데, 남성 괴한이 한적한 지점에서 달려들어 성폭행을 시도했다. 범인은 로스코 블러버드에서 동쪽으로 도주했다.
범인은 25~30세 정도 나이의 히스패닉 남성으로 키는 6피트 몸무게 200파운드 정도로 추정됐고, 범행 당시 빨간 셔츠, 주황색과 파란색이 있는 긴소매 옷, 다크블루 색의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LAPD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www.youtube.com/watch? v=oyN2X32bH7E&t=9s)에는 범인이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외에도 LAPD는 윌리엄 아이작 토마스라는 49세 남성이 지난해 다수의 젊은 남성들을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 6월25일 제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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