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시즌 종료까지 2경기
▶ 14일 맨시티전 10-10 재도전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사진·로이터)이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대기록 달성에 재도전한다. 손흥민의 목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달성이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2시(이하 미국 LA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이번 34라운드는 애초 지난달 20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 일정 때문에 미뤄졌다.
5위 토트넘(승점 63)과 2위 맨시티(승점 85)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은 양 팀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이 지상 과제다.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은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없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이라도 챙기면 토트넘의 4위 탈환은 물거품이 된다.
애스턴 빌라는 14일 오전 4시 3위 리버풀(승점 78)과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당장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을 꺾으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사라진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에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실낱 희망’은 이어진다. 사정이 급하기는 토트넘의 상대인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2경기를 남긴 맨시티는 1경기만 남긴 선두 아스널(승점 86)을 승점 1차로 쫓고 있다. 이번 토트넘전에서 맨시티가 이기면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두 팀의 첫 대결은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전반 9분 만에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을 작성, 자책골의 아쉬움을 지워냈다.
결국 토트넘은 맨시티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시즌 두 번째 맨시티를 상대하는 손흥민의 목표는 EPL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골-10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대기록을 달성한다.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현재까진 웨인 루니(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무함마드 살라흐,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까지 총 5명이다. 손흥민이 역대 6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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