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생국, 배출시간 단축이후 지난 1년간 쥐 목격신고 줄어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간을 단축하고, 컨테이너 배출을 의무화하면서 시내 쥐 목격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카 티쉬 뉴욕시위생국(DSNY)장은 18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2개월 가운데 11개월간 쥐 목격신고가 줄었다”며 “지난해 4월 시행에 돌입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간 단축을 시작으로 쥐 목격신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쥐 목격 신고가 증가한 달은 지난해 12월 단 한 달 뿐이었다는 것이 티쉬 국장의 설명이다.
지난 12개월간 뉴욕시 전체의 쥐 목격 신고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 줄었고 쥐 문제가 심각해 쥐 완화구역으로 분류된 지역 경우 14.3% 감소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간 단축 및 컨테이너 배출 의무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위생국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쥐떼 퇴치 및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식당과 오피스 등 상업용 빌딩이나 콘도·코압·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용 빌딩 앞 인도변에 쓰레기 봉지를 내놓기 시작하는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8시’로 단축했다.
쓰레기 배출 시간을 위반하면 첫 적발 시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두 번째 적발 시 100달러의 벌금이, 세 번째 이상 상습 적발 시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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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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