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대원을 태운 군용 수송헬기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훈련 도중 기상 여건 악화로 추락해 탑승했던 대원 5명 전원이 숨졌다.
제3해병항공단은 훈련 비행 중이던 CH-53E 슈퍼 스탤리온 헬기가 샌디에이고 외곽 산악 지역에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대원 5명 전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미 해병 발표에 따르면 미 해병 헬기는 지난 6일 밤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를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미라마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샌디에이고 외곽 파인 밸리 일대에 추락했다.
미 해병은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함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펼쳐 추락 헬기 잔해를 발견했으나 생존자 없이 탑승 대원 전원이 사망한 사실을 파악했다.
해병대 측은 사고 헬기가 추락 전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후를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H-53E 기종은 중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수송용 헬기다.
제3해병항공단 마이클 보그슐트 소장은 성명을 내고 "5명의 뛰어난 대원을 잃어 마음이 무겁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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