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애플, 십시일반 모금 1만6,000달러 후원금
▶ 사우스브롱스 아카데미·멜로즈 중학교에 전달
![브롱스 한국어반 중학생들 수학여행 떠난다 브롱스 한국어반 중학생들 수학여행 떠난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2/08/20240208070814651.jpg)
빅애플의 박정규(왼쪽부터)회원과 SBAAM의 로션 얼트 리 교장, 빅애플 여주영 대표, 멜로즈(Melrose) 중학교의 스턴버그 커뮤니티 스쿨 디렉터, 이민영 교사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생애 첫 한국 수학여행을 앞둔 사우스브롱스 지역 한국어반 중학생들의 부족한 경비 마련에 앞장 서 온 한인 친목봉사단체 빅애플(대표 여주영)이 7일 후원금 1만6,000달러를 학교 측에 쾌척했다.
빅애플의 여주영 대표와 박정규 회원은 이날 본사 사옥에서 빅애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1만6,000달러의 후원금을 사우스브롱스 아카데미(SBAAM)와 멜로즈(Melrose) 중학교 등 학교 2곳에 각각 8,000달러씩 전달하고 성공적인 한국 수학여행을 기원했다.
여주영 대표는 “브롱스의 한국어반 중학생들이 경비 문제로 한국 수학여행이라는 꿈을 접어야 할지를 모른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접한 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면서 “브롱스 한국어반 중학생들이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와 미국 사회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가 되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SBAAM의 로션 얼트 리 교장은 “한국일보와 빅애플 등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으로 한국 수학여행을 예정대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기부가 답지하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감동적인 교육적 경험을 하게 됐다”며 재차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민영 교사도 “이번 한국 수학여행 프로젝트는 2021년 두 학교에 한국어 정규과목이 개설된 이후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한국어반 학생들의 작은 소망에서 시작됐다”며 “사우스 브롱스 지역 학생들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국 방문은 꿈조차 꿀 수 없었는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으로 현실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교사에 따르면 이날 전달받은 빅애플 후원금 1만6,000달러 외에도 본보 기사를 접한 한인들의 기부 동참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7일 현재 우편으로 접수된 후원 체크는 김선경 1,000달러, 정원데이케어센터(555달러), 성선례 500달러. 그레이스 장 100달러, 권현주 200달러, 조미경 100달러 등이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