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관광사업 재개 속도… “곧 다음 승무원 탑승 기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15개월 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19일 오전 10시 42분 텍사스주 밴 혼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New Shepard) 로켓을 쏘아 올렸다.
뉴 셰퍼드는 발사 후 우주의 경계라고 여겨지는 약 66.5마일(107km) 고도에 도달한 뒤 지구로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로켓은 발사 후 7분 30초 만에 수직으로 착륙했고, 캡슐은 발사 후 10분 만에 낙하산을 펼치고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뉴 셰퍼드 로켓 발사는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당시 무인 캡슐을 장착한 뉴 셰퍼드는 텍사스에서 발사된 지 1분 만에 약 8㎞ 상공에서 부스터 엔진이 갑자기 불꽃을 내뿜으며 떨어졌다.
자동으로 로켓에서 분리된 캡슐은 낙하산을 펼치고 지상에 착륙했으며, 캡슐에는 과학 장비 등이 실려있었다.
블루오리진은 로켓 엔진 노즐의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라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뉴 셰퍼드 발사는 23번째였다.
이날 24번째로 쏘아 올린 뉴 셰퍼드에는 사람은 타지 않았고, 30여개의 실험 장비가 실렸다.
이번 성공으로 블루오리진은 우주 관광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블루오리진 뉴 셰퍼드 프로그램 수석부사장인 필 조이스는 "내년에 로켓을 더 자주 발사할 것"이라며 "뉴 셰퍼드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비행 주기를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 오리진의 수석 이사인 에리카 와그너도 "우리는 곧 다음 승무원의 탑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상업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1년 7월 베이조스도 이 로켓을 타고 우주 관광을 다녀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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