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해리스 개인 계정도 개설 전망…엑스 사용 중단은 안할듯

스레드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反)유대주의 주장에 동조해 비판받는 가운데 백악관이 21일 엑스의 경쟁 소셜미디어인 스레드에 계정을 만들었다.
백악관은 스레드에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 및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계정, 백악관 공식 계정 등을 만들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스레드에 개인 계정도 만들 것이라고 대선 캠프 측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스레드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엑스의 대항마를 자처해 출시한 소셜미디어다.
로빈 패터슨 백악관 대변인은 스레드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부 초기부터 미국인들이 오늘날 소통하는 방식에 다가가기 위해 전통적인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 등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은 엑스 계정의 사용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번 결정은 수주간의 내부 토론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주장을 지지한 것일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엑스 글에 "당신은 진실을 말했다"는 댓글을 달면서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적 증오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조장하는 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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