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전면 폐쇄됐던 다운타운 구간 재개통
▶ 월요일 출근시간 맞춰…방화 용의자 공개수배

19일 오전 LA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폐쇄 지점에서 카말라 해리스(왼쪽부터)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캐런 배스 LA 시장,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이 폐쇄 구간 전면 개통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주지사실]
대규모 화재 피해로 LA 다운타운 구간이 전면 폐쇄돼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난을 유발했던 10번 프리웨이가 월요일인 20일 새벽부터 통행이 완전히 재개됐다. 이는 당초 예상된 재개통 시점보다 훨씬 빨리 정상화된 것으로, 출퇴근길 지옥을 경험하던 한인 등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캐런 배스 LA 시장,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19일 아침 10번 프리웨이 폐쇄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9일부터 일부 차선이 개통됐고, 20일부터 10번 프리웨이의 전 차선을 전면 개통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뉴섬 주지사가 지난주 밝혔던 21일 화요일 아침 재개통 일정보다도 하루 더 빨라진 것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시험한 엔지니어들은 폐쇄된 프리웨이 구간이 정상적인 교통 부하를 지탱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그 결과 19일 저녁부터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일부 차선이 재개통되기 시작해 20일에는 운행이 전면 재개되는 것이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화재 복구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이 일주일간 24시간 내내 밤낮 없이 일을 해준 덕분에 10번 프리웨이를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10번 프리웨이 복구 작업에는 약 250명의 인력이 12시간 근무체제로 8일 동안 하루 24시간 내내 복구 작업에 매진해왔으며, 여기에는 연방정부 긴급지원금 300만 달러 등이 투입됐다.
뉴섬 주지사는 불과 8일 만에 10번 프리웨이를 재개통하기 위해 고속도로 폐쇄 구간 아래 모든 잔해와 유해물질 제거, 프리웨이 보수 등의 작업에 투입된 인력의 작업시간이 총 1만 시간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단, 프리웨이가 재개통 되더라도 알라메다 스트릿 진출구는 복구 작업을 위해 당분간 계속 폐쇄되며 10가와 14가 사이 로렌스 스트릿도 계속 통제될 예정이다.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10번 프리웨이가 재개통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폐쇄 사태를 불러왔던 10번 프리웨이 대형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확인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방화 용의자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주 소방국은 남성 용의자의 인종은 알 수 없으며, 키는 6피트, 몸무게는 170~190 파운드, 30~35세 사이로 추정됐다. 방화 당시 용의자는 검정 후드티와 파란색 반바지를 입고, 회색 신발, 초록색 스카프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오른쪽 무릎부터 발목까지 검정 보호대를 두르고, 어두운 색상의 가방을 메고 있었다. 왼쪽 다리에는 화상 자국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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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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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화재에 취약한것은 사실이다. 차도 몇대는 불탓다고 하니 작은 방화는 아니다. 진짜 문제는 엘에이 시 정부에서 고가밑에 그런 시설을 빌려주고 또 서브리스해도 아무런 단속이나 관심도 안가졌다는것이다. 한마디로 시행정 능력도 없는 무지하고 비도덕적인 공무원들과 푼돈 버는데 맛들인 시정부의 합작품이다. 당연히 이런 공무원들부터 처벌해야 하는데 노조가 있으니 무사통과... 민주당이 장악한 시정부의 무능과 부정의 결과이다
고속도로 구조물은 거의 영구적으로 쓰게 설계되는데 장작같은 물건들을 쌓아놓아도 무시하고 불이 나기만 기다렸는지 아니면 홈리스들 시켜서 했는지도 몰라요. 뉴썸이 대선준비하는 것같아요. 무슨 슈퍼맨처럼 등장해서 지가 다 해결한것처럼 말하더군요.
주지사 부통령이 할일이 없나보네.. 아니지 선거철이니 선거 운동중이군. 엘에이 시장이 할일을 지가 나서서 저난리를 치니.. 마음속으로 바이든 유세중 쓰러지거나 인기 하락하면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겠지... 야야 고만 해라 속보인다. 니가 저지른 북가주 폐허를 보면 누가 너를 대통령으로 뽑겠니? 정신차리고 집에 빨리가라
쓰레기들의 거짓말 총력전. 파레트 몇개 탓다고 콩크리트 균열 운운하며 운전자들 볼모로 잡고 선동과 장난친게 뻔한데 '문제인' 것은 그것도 모르고 속는 상식도 없는 퍼런색 엘에의 무지한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