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LA필 공식 미디어 스폰서 후원
▶ 12월 7~10일 월트 디즈니홀서 4회 공연…조성진,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협주곡 연주
세계적 거장 메타, 말러 심포니 1번 지휘
![조성진 온다… 주빈 메타 지휘 LA필과 협연 조성진 온다… 주빈 메타 지휘 LA필과 협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1/16/20231116223048652.jpg)
피아니스트 조성진(아래쪽 사진)이 오는 12월7일부터 10일까지 디즈니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위쪽)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협연한다. [LA필하모닉 소사이어티 제공]
한국이 낳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음 달 디즈니홀 무대에 다시 선다. LA필 명예 지휘자인 전설적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이끄는 LA필하모닉과의 협연이다.
LA필 공식 미디어 스폰서인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이 연주하는 곡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사랑하는 아내 비르투오소 클라라 슈만에 의해 완성된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1810-1856)이 남긴 단 하나의 피아노 콘체트로이다.
LA필과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성진과 존경과 감탄을 낳는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의 공연은 올 연말 핫 티켓이다. 같은 세대의 연주자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이자 가장 개성 있는 연주자인 조성진이 유감없이 발휘하게 될 로맨틱 감성에 클래식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대단하다.
특히 현존하는 거장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끄는 LA필이 2부에서 말러 심포니 1번을 연주한다. 삶과 죽음에 대해 놀랍고도 솔직하게 묘사한 말러 교향곡 1번 중 거의 연주되지 않은 감성적인 2악장 블루미네(꽃의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LA필은 조성진의 연주에 대해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을 겸비한 그의 사려 깊고 시적이며, 단호하고 감미롭고 기교가 넘치면서도 색채감이 가득하다. 그의 연주에는 귀족적인 고고함과 순수성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데, 그의 타고난 균형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조성진은 지난 2016년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가장 각광받는 연주자인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으며, 정명훈, 구스타보 두다멜, 야닉 네제-세겡, 안드리스 넬슨스,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사이먼 래틀 경, 상투 마티아스 로우발리, 에사-페카 살로넨과 같은 저명한 지휘자들과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야닉 네제-세겡이 지휘하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주빈 메타 지휘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안드리스 넬슨스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정명훈 지휘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해외 투어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조성진의 도이치 그라모폰 첫 음반은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의 ‘4’를 녹음한 것으로 2016년 11월에 발매되었다. 이후 2017년 11월에 드뷔시 독주곡을 담은 앨범, 2018년에는 야닉 네제-세겡이 지휘하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포함된 모차르트 작품집을 녹음했다.
2020년 5월에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주제로 한 음반 ‘방랑자’가 발매되었는데 이 앨범은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외에 베르그 피아노 소나타 1번,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담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첫 음반을 함께했던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지휘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 전곡을 녹음한 음반이 출시됐다. 그의 모든 음반은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진은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11세 때 첫 공개 연주회를 가졌다. 2009년에는 일본 하마마쓰에서 열린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2011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3위에 입상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미셸 베로프와 함께 공부하였다. 조성진은 현재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베를린필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메타, 말러, 조성진’ 공연은 오는 12월 7~9일 오후 8시와 10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4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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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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