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우크라 지원엔 41% 지지

이스라엘 공습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입장에도 미국 내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여론이 하락중인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3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32%만이 긍정 답변했다.
이는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던 같은 조사에서 41%가 긍정 답변한 것과 비교하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사태에 있어 미국이 중립적인 중재자가 돼야한다는 답변도 같은 기간 27%에서 39%로 크게 증가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요청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의 68%에 달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4분의 3,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가량이 휴전 입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전면적인 보복전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하마스의 근거지로 간주, 진입 작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가자지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전쟁으로 1만1천명 이상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40% 가량은 어린이로 집계됐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하마스에 이익이 되는 휴전에는 반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하마스에 혜택을 주는 휴전(ceasefire)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스라엘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적 교전 중단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러시아와 2년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1%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우크라 지원 여론이 높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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