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재에도 올해 10% 상승
▶ BOA, 심리지표 ‘매수’로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가 내년에 1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주식시장 급락기에 큰 돈을 번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을 맞아 베팅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스트릿 심리 지표에 따르면 내년도에 이 같은 상승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월스트릿 전략가들의 주식 추천을 집계한 이 은행의 소위 역발상 지표(contrarian indicator)가 확연하게 ‘매수’로 더욱더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지표의 현 수준은 향후 12개월 동안 S&P 500 지수 수익률(price return)이 15.5%임을 의미한다고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이 이끄는 이 은행 전략가들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반면, 이 은행의 10월 매도측면 지표(Sell-Side Indicator·SSI)는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주식에 대해 극도의 약세를 나타내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즉, 이는 한편으로는 주가의 상승세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전략가 수브라마니안은 보고서에서 “매도측면 지표는 믿을 만한 역발상 지표로, 월스트릿이 극도로 약세일 때 상승을 알리는 신호였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S&P 500은 10월에 2.2% 하락하면서,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중동 긴장 고조와 국채 수익률 급등이 이미 불안한 심리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S&P 500은 올해 여전히 약 10% 상승한 상태다.
그동안 BofA의 매도측면 지표가 현 수준 혹은 그 이하였을 때 S&P 500의 향후 12개월 수익률은 대부분인 95%의 사례가 플러스였고 평균 상승률은 21%였다.
일부 전략가는 잇단 금리인상의 여파가 증시에 미칠 우려를 경고하지만, 수브라마니안은 차입 비용 증가가 주식에 위협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는 쪽이다. 그는 “높은 금리가 심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가 예상보다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