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애 시인 편지를 모아 ‘’혈의 강’ 책 출간

박신애 시인의 ‘혈의 강’ 책자 표지
북가주지역에서 오랫동안 글을 써 온 박신애 시인이 어머니와 딸에게서 온 편지(카드)를 모아 ‘혈(血)의 강’ 이름의 책으로 출간했다.
박신애 시인은 “요즈음 살아 온 긴 삶을 정리하면서 오랜세월을 거쳐 소중하게 모아왔던 수북히 쌓인 편지들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부끄러운 마음을 감수하고 한권의 책으로 꾸며 내놓게 됐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그래서 이 책에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미국에 살고있는 저자에게 오랜기간 보낸 사랑이 가득한 편지와 어머님을 향한 사랑을 그린 사모곡이 실려있다. .

저자 박신애 시인
북산책 (대표 김영란)에서 출판한 이 책은 어머니는 이미 가고 없는 늦어 버린 어느날 너무 멀리 와서 불러보는 불효자식의 사모곡을 시작으로 저자가 딸로부터 받은 사랑의 편지도 싣고있다. 이어 3장에는 딸들에게 전하는 사랑노래, 4장에는 자신의 딸이 또 그의 어린 딸에게 보내는 글을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 살다가 6살에 경북 예천으로 돌아와 보낸 어린시절과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생활하던 모습도 자세히 적고있다.
북산책의 김영란 대표는 “마지막 숙제를 풀듯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은 대를 이어 그 자녀들의 글로 이책을 빛나게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그 시대와 어머니를 생각해 보고 어머니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저자인 박신애 시인은 60년 넘게 미국에 살면서 80을 넘긴 나이에도 시인이자 수필가소설가로 글 쓰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간호사로 미국에 온 박 시인은 ‘고향에서 타향에서’를 비롯하여 ‘지평선’, ‘너무 멀리와서’, ‘물 그림자 유혹’ 등 10여권 넘는 책을 내놓으며 자신의 족적을 책으로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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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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