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하운드 버스 돌진
▶ 일리노이주 70번 Hwy서
일리노이 남서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대륙횡단 고속버스 ‘그레이하운드’가 트랙터-트레일러 3대를 들이받아 최소 3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AP통신과 지역매체 KMOV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시55분께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 경계에 있는 매디슨 카운티의 70번 고속도로(I-70)에서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경찰은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휴게소에 들르기 위해 나들목을 빠져나가다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트럭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현장 사진을 보면 버스는 측면이 뜯겨 나가고 지붕이 부서지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고속버스 탑승객”이라며 “헬기와 앰뷸런스를 이용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버스 운전기사가 이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사고 발생 지점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져 있다. 그레이하운드 대변인은 “사고 버스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탑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가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트럭 기사 중 한 명은 지역방송 KMOV에 “차 안에서 자고 있다가 충돌 충격에 깼다. 차체가 부서져 하늘이 보였고 꿈이라 생각했다”며 “상황을 파악하고 차에서 내려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버스 탑승객의 하차를 도왔다”고 말했다. 버스 회사 측과 지역 당국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