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68억8,000만달러 지원한다
▶ 바이든 인프라법에 따라
뉴욕-뉴저지를 잇는 새 허드슨강 열차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역대 최고액인 68억8,000만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 뉴욕을 방문해 허드슨강에 새 터널이 건설되면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각 지역의 도로와 교량 등의 건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프라법을 지난 2021년 주도한 것을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홍보하고 있다.
역대 교통 인프라 지급액 중 최대액이 투입되는 허드슨강의 터널은 미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과 뉴저지주 사이에 놓인다.
‘게이트웨이’로 명명된 이 터널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열차 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허드슨강을 지나는 열차는 노스리버 터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113년 전인 1910년에 완공된 낡은 터널이기 때문에 1시간에 24대의 열차의 통행만 가능하다.
특히 지난 2012년 침수 사고로 안전 문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새 터널이 완공될 경우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터널 건설 비용은 1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과 뉴저지는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건설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뉴욕과 뉴저지는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건설 예산의 절반까지 추가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허드슨강 밑에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20년 전부터 추진됐지만, 예산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앞서 뉴욕주 정부는 터널 건설로 혜택을 보는 것은 뉴욕에서 일을 하는 뉴저지 주민들이기 때문에 뉴저지가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009년에도 비슷한 터널을 만들겠다면서 착공까지 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낀 뉴저지주가 공사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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