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총 543억 달러 규모 예산안 최종서명
▶ 100만달러 이상 기업 법인세 추가세율 적용 올해말 종료

필 머피(사진)
필 머피(사진) 뉴저지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역대 최대 규모인 뉴저지주정부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총 543억달러 규모로 뉴저지주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으로 기록됐다. 이번 예산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재산세 감면 확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억 달러를 투입해 ‘앵커’(ANCHOR)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지난해보다 환급액이 250달러 증가해 주택 소유주는 최대 1,750달러, 세입자에게는 700달러까지 제공된다.
이 외 수혜 대상에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택 소유주 최대 1,500달러, 세입자 450달러의 환급금이 지급된다. 큰 주목을 받은 65세 이상 재산세 절반 감면 프로그램 ‘스테이 뉴저지’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자녀양육세액공제 증액= 뉴저지 자녀양육세액공제(child tax credit) 액수가 자녀당 1,000달러로 종전보다 두 배 많아진다.
이에 따라 연소득 8만달러 이하 가정은 주 소득세 신고 시 자녀당 최대 1,0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혜택은 소득에 따라 200~800달러까지 차등 적용된다. 뉴저지의 자녀양육세액공제 수혜 대상은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없는 개인납세번호(ITIN) 소지자도 포함된다.
■공립학교 지원금 확대= 주정부가 각 지역 공립학군 등에 지급하는 지원금이 107억5,000만 달러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8억3,200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각 학군은 연간 학교예산의 상당 부분을 주민들이 내는 재산세로 충당하기 때문에 주정부의 지원금이 늘어나는 만큼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법인세 추가세율 종료=뉴저지에서 연수입 100만달러 이상 기업대상 법인세 추가세율 적용이 올해 말로 종료가 확정됐다. 일반적으로 뉴저지주정부가 부과하는 법인세율은 9%이지만, 지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연수입 100만 달러 이상 기업에게는 11.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새 예산안에서 추가세율 재연장 조치가 포함되지 않아 올해 말 종료가 최종 확정됐다.
■뉴저지트랜짓 재정난 우려=뉴저지트랜짓 열차와 버스 서비스 운영 적자가 2026년까지 1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지만 주정부 새 예산에서 특별한 지원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주 전역의 대중교통 시스템 보조금은 직전 회계연도보다 1억4,000만 달러 늘어났지만 재정적자 문제 해결 해소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하루 빨리 도입시켜야됩니다 이곳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