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일가족 3명 사망했던 텍사스 총격 진압장면 공개
지난달 6일 텍사스주 달라스 외곽 앨런 샤핑몰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해 진압하는 순간을 찍은 경찰 영상이 공개됐다.
텍사스주 앨런 경찰국은 28일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무력 사용에 대해 심리한 법원 대배심이 전날 “텍사스 법에 따라 정당하다”고 판단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배심의 결정에 따라 총격 사건에 처음 대응한 경찰관이 당시 착용했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약 5분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경찰관이 샤핑몰 앞 주차장에서 엄마와 서 있는 어린아이 2명과 대화로 시작한다. 이에 아이가 외국어로 대답하고 엄마가 아이의 말을 통역해 “그는 항상 안전벨트를 잘 맨다고 한다”고 전해줘 경찰관이 웃고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탕탕탕탕탕…” 하고 총알이 10발 가까이 한꺼번에 연발되는 소리에 깜짝 놀란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차로 향하고, 경찰관은 옆에 있던 경찰차 안에서 총을 꺼내 들고 총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쇼핑몰 건너편으로 뛰어가면서 사람들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계속 외치고, 무전으로는 “총기난사범이 있는 것 같다”고 알린다.
또 영상 속에 모자이크 처리된 사람을 지나치면서 무전으로 “부상자를 지나쳤다. 최대한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한다. 3분가량 지나 총소리가 가까워진 지점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맞은편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해 20발 가까이 사격을 이어간다. 영상 속에서 총격범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경찰관은 “내가 그를 쓰러뜨렸다”고 무전으로 보고한다.
이후 그가 총격범이 쓰러진 쪽으로 다가가면서 다른 경찰관이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쓰러졌나요?”라고 묻자, 다른 경찰관이 “그는 죽었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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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