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런 배스 시장 “도시 위기 직면…주택 보급 노력할 것”
미국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의 노숙자가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이 발표한 '2023년 광역 LA 노숙자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LA 시내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만6천260명이었다.
LA 카운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작년보다 9% 증가한 7만5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LA시와 카운티의 노숙자 증가율은 2020년 기록한 LA시의 전년 대비 증가율 16.1%, LA 카운티의 증가율 12.7%보다 각각 6.1%포인트, 3.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LAHSA는 연간 노숙자 증가율이 전보다 약간 둔화하긴 했어도 LA시와 카운티 내 노숙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다만 LA 카운티의 노숙자 인구는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LAHSA에 따르면 시카고와 포틀랜드의 노숙자 증가율은 각각 57%, 20%를 기록했으며, 샌버너디노(26%), 샌디에이고(22%), 컨(22%), 리버사이드(12%)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도 LA 카운티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캐런 배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 데이터는 우리 시가 직면한 위기를 나타낸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크지만, 우리는 시민들을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위기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모든 단위의 정부 지도자들과 협력해 추진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생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LA시와 카운티는 올해 약 8천200채의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저렴한 임대주택 보급을 계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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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San Francisco, Los Angeles, 그릭 San Diego에만 있는 HomeLess만 해도 족히 15만명은 되리라본다. 그냥 무조건 퍼주기식, 공짜로 주는실의 정책은 끝내야한다. 그 막대한 돈으로 재활할수 있게끔 기술 교육을 시켜서 일자리를 찾도록 정책을 바꿔야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것을 실감케 해야한다. 또한 민간인 단체에서도 베푸는 각종 행사도 법으로 금해야한다.
배스 시장이 하는 방법이잘못되었다는 지표이다. 결국은 돈만 쓰고 밑빠진독에 물만 붓다가 끝이 날것이다. 민주당 흑인시장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녀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민주당방식으로는 결코 해결이 안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