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너 그룹 사태 관련 질문에 답변하다 또 말실수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라크 전쟁에서 지는 중이라고 발언하는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질문을 받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나 약해졌느냐'는 후속 질문에 대해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이라크 전쟁'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작년에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엔 '한국'(South Korea) 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언행이 반복될 때마다 보수 진영에서는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 치매설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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