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풋힐-디안자 램버트 리 총장 선임
▶ 8월1일부터 임기 시작
캘리포니아의 주요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를 이끄는 한인 총장이 탄생했다.
북가주에서 최고의 UC 편입률을 자랑하는 디안자 칼리지가 속한 풋힐-디안자 커뮤니티 컬리지 디스트릭 트러스티 위원회는 한인 램버트 리씨를 8번째 총장(Chancellor)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램버트 이 신임 총장은 현재 애리조나주 피마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장으로 재임 중이며, 오는 8월1일부터 풋힐-디안자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를 이끌게 된다. 풋힐-디안자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는 로스 알토스 풋힐 칼리지와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매년 5만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캘리포니아에서 규모가 큰 대학 교육구에 속한다.
램버트 리 신임총장은 한인 어머니와 흑인 혼혈 아버지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다. 리 신임총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빈번하게 당했으며,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정체성의 혼란 등으로 중퇴하고 육군에 입대했다다고 한다. 군 복무 후 대학에 재입학했고, 시애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램퍼트 리 총장은 워싱턴주 쇼어라인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장으로 8년간 재직한 이후 2013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마 커뮤니티 칼리지를 이끌어왔다. 피마 커뮤니티 컬리지는 애리조나주 투산 지역 5개 캠퍼스와 4개 센터가 있으며 3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램버트 리 신임총장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풋힐-디안자 커뮤니티 컬리지 디스트릭트가 청렴, 포용, 학생의 복지 및 지속 가능성에 뿌리를 둔 핵심 가치를 통해 학생들의 성공과 교육의 우수성을 이루는 것이 나의 가치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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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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