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기 MD 행정법원장, 한인 학부모 대상 강연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이 15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이 지난 15일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열린 수학·물리 경시대회 참가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이 시험을 치루는 동안 진행됐다.
박충기 행정법원장은 “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못했지만 미국으로 이민 온 후에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인내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면서 “제가 살던 앨라배마 지역보다 워싱턴 지역은 한인 학생들이 공부하기에도 좋고 직업도 다양해 많은 학생들이 저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사랑으로 잘 보듬어 주고 응원을 하는 것이 자녀의 성공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법원장은 소비자 보호, 공공 및 의료 지원, 주 인사 문제, 총기 허가, 의사 및 다른 전문 라이선스 문제, 특수교육, 운전 및 전문 면허 정지 또는 취소, 수감자 불만, 부당하게 수감 된 개인에 대한 보상 등의 행정법원 역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박충기 행정법원장은 2020년 6월, 메릴랜드 행정법원 사상 소수민족으로는 최초로 메릴랜드의 모든 행정법 판사(약 60명)를 임명, 해임 및 관리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정한 재판 수행할 법적 권한이 있는 행정법원장에 임명됐다. 박 행정법원장은 1982년 앨라배마 주 오번 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1989년 콜럼버스 로스쿨(가톨릭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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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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