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과도한 수사 탓”… “용서할 수 없다” 정면돌파 의지 표명
▶ 과거 4건 사망 당시도 ‘강압수사’· ‘관련성 부인’ 등으로 대응

(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번째 주변 인물 사망 이후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은 또다시 '정면돌파'였다.
이 대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 씨 사망과 관련해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라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로 인한 심적 부담감이 전씨 극단 선택의 이유로 작용했을 거라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수사당하는 게 제 잘못이냐"고 반문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4건의 주변 인물 사망 당시에도 검찰의 과도한 수사가 죽음의 원인이 됐다거나 해당 인물 또는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책임론에 정면 대응해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2021년 12월 극단 선택으로 숨졌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진짜 큰 혐의점은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문제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다 (해서) 가려봤으면 좋겠다"며 검찰 수사 방향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숨진 지 열흘여 만에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 역시 극단 선택으로 숨지면서 정치권 내 공세가 가열됐을 때도 이 대표는 검찰로 화살을 돌리며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그게 연원이 되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은데 안타깝다"며 "정말 이제라도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애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이 논란을 키웠다.
이후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2015년 뉴질랜드 해외 출장을 가서 함께 골프를 친 사진 등이 공개되며 정치권 공세가 이어졌고, 이 대표는 현재 이 발언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1월 12일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병사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당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이 대표는 "어쨌든 망인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고 말하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지난해 7월 26일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인 40대 남성이 극단 선택을 했을 때도 이 대표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는다"며 "(이 사건이)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45분께 전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초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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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토착비리로 세력을 화장한 조직폭력배들과 지난 종북정권때 각 분야에 점조직화한 세습수령독재자의 간첩들이 협박함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큰죄를 뒤집어쓰고 가족의 안전가지 위협을 느낀 범죄 하수인들의 마지막 선택입니다.
생쥐 2 마리가 날치내
또한 우리가 추측 할수 있는 것은 이부정 수뢰및 횡령사건의 핵심인물은 물론 국단선택을 한 장본인도 수뢰와 횡령사실이 있을 것이며 핵심인물에 상납한 액수에 거대한 차이가 있을 것임.
5명째극단적 선택을 하는건 이사건의 핵심인물의 수뢰사실을 밝히면 첫째는 핵심인물과의 의리상 배반하고 자기자신도 파멸 되기 때문으로 해서되며 둘째는 이부정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한국에도 트럼프가 있으니 바로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이 차기대통령이되어 자기범죄를 치외법권으로 파묻고 싶은거다. 바로 미국의 트럼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