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남태현, 마지막 SNS도 사과문..트러블메이커 전락

/사진=스타뉴스
가수 남태현이 또 다시 구설에 휘말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8일(한국시간 기준)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남태현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했고 이후 20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14%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태현은 경찰에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은 만취 상태라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남태현을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 반복되면서 대중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남태현은 지난해 8월 마약 투약과 폭행 의혹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의 폭로로 관련 의혹은 일파만파 퍼졌고, 경찰은 남태현과 서민재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입장을 번복했고, 남태현 또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남태현은 양다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가수 장재인이 2019년 공개 연애를 했던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한 것. 남태현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장재인이 "남태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히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남태현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다리는 아니었다. 헤어진 상태에서 다른 분을 만났다"고 해명하자 장재인은 "비열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이어졌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다. 위너는 대형 가요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보이 그룹으로 데뷔 전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남태현은 2년 만인 2016년 팀을 탈퇴하고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각종 구설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의 SNS 계정에 올라온 마지막 글도 마약 투약 및 폭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당시 작성한 사과문이다. '트러블메이커'라는 오명을 쓰게 된 그의 대책 없는 행보에 팬들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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