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사, 경고등 무시하고 문 닫아
▶ 바트 사상 최대 합의금
지난해에 바트 열차에 다리가 낀 채 끌려가 다리가 절단된 남성이 바트측으로부터 합의금 915만 달러를 받는다. 바트 사상 최대 합의 금액이다.
피해자 데이빗 넬슨(SF)이 제기한 소송장에 따르면 넬슨은 2021년 2월11일 파웰 바트역에서 하차 도중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몸이 끼었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넬슨은 몸이 낀 채 끌려갔고, 결국 오른쪽 다리를 무릎 위에서 절단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심각한 머리 외상과 그 외 영구적인 신체적, 정신적 부상을 입었다며, 바트측의 과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사고 장면이 찍힌 영상 속 넬슨(58)은 열차 문이 닫히기 전에 자전거를 승강장으로 밀어냈으며, 손으로 열린 문을 잡고 나머지 소지품도 빼려 했다. 이후 열차 문이 닫힐 때 다리가 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소송의 피고인으로 지목된 당시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 라이언 벤추라는 넬슨이 탄 열차 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빨간 불이 제어판에 깜빡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원고 측은 "경고등을 보고 넬슨이 탄 열차 문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대신 부주의하게 버튼을 눌러 문을 강제로 닫았고 넬슨을 거의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바트측은 이번 합의금 915만 달러가 사상 최대 보상 금액이며, 넬슨의 부상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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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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