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합창단, 코로나 이후 3년만에 활동 재개

무궁화 합창단의 박성림 단장(왼쪽 2번째)과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혜경 총무, 박성림 단장, 이선환 명예 단장, 이귀환 부 단장, 지경 지휘자.
“펜데믹으로 인해서 위축되었던 합창단 재 정비했어요”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합창단 중의 하나인 ‘무궁화 합창단’(단장 박성림)이 올해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서 위축되었던 이 합창단은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 합창단은 OC한인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져 있는 지 경 소프라노를 지휘자로 영입하고 매주 월,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세리토스에 있는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195th ave.,)에서 연습하고 있다.
박성림 단장은 “올해부터 무궁화 합창단이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19 시기에는 단원들이 적었지만 이제는 30명의 새로운 단원들이 가입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또 “한 민족의 꽃인 무궁화처럼 피고 또 피고 끊이지 않는 발전을 하고 싶다”라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 창립된 이후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무궁화 합창단은 올해부터 양로원을 찾아가서 봉사 활동, 불우이웃돕기, 다민족 축제 참가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이벤트에 빠짐없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9월에는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정기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 경 소프라노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비롯한 가요를 편곡하고 이태리 가곡, 찬양 성가곡 등을 계속해서 연습할 것”이라며 “누구나 들어도 공감할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곡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예술 종합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모두 수석으로 입학, 졸업한 지경 소프라노는 UCLA에서 장학생으로 음악석사과정을 거쳐 스페인 빌바오, 이태리 산레모, 바레나 등 국제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한 바 있다.
한편, 무궁화 합창단은 창립 멤버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4명을 명예 단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 합창단 가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480) 518-6988, (562) 505-1021, (213) 514-3704로 문의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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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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