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난처, 음식 등 자원 찾을 수 있게
▶ 역, 열차내 홈리스 1년새 20% ↑
바트 당국이 원활한 열차 운행뿐 아니라 수천 명의 노숙자를 돕는 새로운 사회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주거비용으로 베이지역 홈리스 위기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갈 곳이 없는 노숙자들이 실내인 바트 역과 열차 등을 피난처로 택하며 모여들고 있다. 이에 따라 바트 측은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자해 역과 열차 내 노숙자들이 피난처, 음식 등의 자원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트 당국이 2021년 처음 노숙자 사회 서비스 제공 담당자로 고용한 다니엘 쿠퍼만은 "승객들이 홈리스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며 안전하게 편하게 열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홈리스들이 (쉘터 등) 갈 곳이 생기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바트역에서 지난해 2분기에 집계된 노숙자 수는 전년도 동기간보다 20% 증가했으며, 한 달에 평균 약 3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바트측은 노숙자를 역과 열차에서 단순히 몰아내기보다 교통 앰버서더 10명과 위기 대응전문가 20명을 고용해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홈리스에게 피난처를 찾도록 돕거나 기타 자원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게 했다.
바트측은 지난달 '홈리스 액션 플랜'을 공식 발표, 새로운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관련 자금을 모으는 등의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당국은 올해 홈리스 관련 프로그램으로 약 1천100만 달러 예산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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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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