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해범 마이클 스캇 글레이즈브룩(왼쪽)과 사망한 소니아 카르멘 헤록-스톤 <사진 몬트레이 카운티 셰리프국>
1981년 카멜 여성 강간 및 살해 미제 사건의 용의자 마이클 스캇 글레이즈브룩(67, 시사이드)가 41년 만에 살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몬트레이 카운티 검찰의 8일 발표에 따르면 글레이즈브룩은 41년 전 당시 30세였던 소니아 카르멘 헤록-스톤(카멜)을 강간한 후 살해한 혐의로 지난 6일 8일간의 배심원 재판 끝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피해자 헤록-스톤은 1981년 10월 15일 4살 딸아이가 유치원에 가 있던 사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그는 성폭행당한 후 자신의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였고, 왼쪽 손가락 하나가 피에 묻은 채 부러져 있었다. 사망 전 살인범을 할퀸 것으로 보인다.
글레이즈브룩은 당시 피해자의 집 길 건너편에 살았고, 수사 중인 형사가 그의 오른쪽 뺨에 3~4인치 세로로 긁힌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용의자로 확인했다. 같은 해 기소돼 1983년 재판이 이뤄졌으나 9대3으로 평결불일치가 됐고 만장일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추후 재심은 가능하게 됐다.
2020년 재수사된 해당 사건은 DNA 분석 수사기법을 통해 글레이즈브룩을 다시 재판에 서게 했고 1급 살인 혐의가 유죄로 판결 났다. 그의 선고 공판은 4월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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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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