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A법 따른 메디케어 의료혜택 말해
▶ 백신 무료, 비싼 처방약 가격 협상 등
![[하비에르 베세라 장관 SF 방문] 월 인슐린 가격 최대 35달러 [하비에르 베세라 장관 SF 방문] 월 인슐린 가격 최대 35달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2/13/20230213003332631.png)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SF 차이나타운에 방문해 메디케어에 가입한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의료혜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SF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에 따른 처방 약 가격 제한 등 의료 혜택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SF 차이나타운 웰먼(Wellman) 약국 옆 광장에서 열린 공식 석상에는 30여 명의 시니어들과 의료 관계자 및 관련 비영리단체, 미디어 등이 참석했다.
베세라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IRA 법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는 올해부터 월 인슐린 비용을 최대 35달러까지 낼 수 있게 됐다"며 "인슐린뿐 아니라 폐렴, 독감 등 여러 백신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싼 처방 약 가격을 낮추기 위해 향후 제약회사들과 가격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왜 진작 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다. 법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 통과된 IRA 법은 더 많은 자국민이 더 큰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빗 추 SF 시 변호사도 참석해 특히 팬데믹 기간 시니어를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써준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SF를 방문한 베세라 장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니어 복지 서비스 기관인 'Self-Help for the Elderly' 애니 정 CEO는 21살 때부터 인슐린 복용을 시작한 80대 클라이언트가 비싼 가격에 복용을 중단하며 생사의 기로에까지 놓였던 사례를 소개하며 IRA에 따른 의료 혜택 강화가 시니어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정부가 제약회사와 처방 약 가격을 협상할 수 있게 하고 ▲당뇨 환자를 위한 약인 인슐린 한 달 비용을 35달러로 제한하고 ▲대상포진, 폐렴, 독감 등의 백신을 무료로 제공토록 한다. 또, ▲제약회사들이 약값을 올릴 경우 인플레이션을 초과한 인상분에 대해서는 메디케어에 리베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그 외에 의료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러 조항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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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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