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전국서 하락률 1위
▶ 오클랜드 4위*산호세 6위
SF 메트로지역 주택구입자들의 중간 월 페이먼트(median monthly payment)가 모기지 금리가 정점에 달한 10월 이후 2개월간 약 15%가 감소했다. 미 전국 평균 하락율인 7%보다 두배 이상 내려간 것이다. <표 참조>
부동산 리스팅 웹사이트 ‘레드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월 페이먼트는 9,970달러에서 8,500달러로 14.8% 줄어 미 전국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달에 약 1,500달러가 절약되는 것으로, 10월에 주택융자를 받은 사람에 비해 12월에 주택을 구입한 오너는 연 1만8천달러를 적게 내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월 페이먼트가 줄어든 도시는 피츠버그(-12.4%), 시애틀(-12.1%)이다. 오클랜드가 그 뒤를 이어 상위 4위를 차지했는데, 월 페이먼트가 6,160달러에서 5,440달러로 11.6% 줄었다. 산호세는 6위로 10.6% 감소했고, 새크라멘토는 8.7% 하락해 12위, LA는 7.7% 줄어 21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 하락폭이 가장 컸던 이유로 지난 12월 전년대비 주택가격이 11% 떨어졌고, 원격근무로 베이지역이 예전만큼 인기가 없으며, 게다가 테크산업의 감원과 주가 폭락으로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작년말 가격 하락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구입자의 관심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호세 레드핀 에이전트인 앤젤라 랭원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구입자들의 오퍼 제안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몇년간 뜨거웠던 경쟁보다는 덜 하지만 구입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핀은 2022년 10월과 12월 지역 리스팅과 프레드디 맥(Freddie Mac)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 전국 49개 대도시권의 중간 월 주택 페이먼트를 비교해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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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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