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찰관 위법사건 2건을 잘못 처리했다는 이유로 유급휴가조치를 받은 르론 암스트롱 오클랜드 경찰국장이 5일 '강제 휴가의 부당'을 주장했다<본보 1월 23일자 보도 참조>.
이 휴가조치는 암스트롱 국장이 한 서전트가 낸 뺑소니 사건과 총기 발사 사건의 중요 증거를 검토하기도 전에 조사를 종결했고 약한 처벌을 내린 것을 문제삼아 이뤄졌다. 문제의 서전트는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 주차된 차량을 친 후 뺑소니쳤고, 2022년 4월 경찰국 본부 엘리베이터에서 총기를 발사한 후 탄약 케이스를 베이브릿지 밑으로 버리고도 자신의 위법행위를 자진 신고하지 않았다.
암스트롱 국장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한 로펌사의 보고서는 사실적 증거나 증거자료 없이 모호하고 주관적인 인상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완전히 부적절하다"면서 "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 발표로 2000년 오클랜드 경찰관 4명이 시민을 납치, 구타한 것을 오클랜드 경찰국이 묵인한 라이더스(Riders) 사건으로 20년간 이어져온 연방당국의 오클랜드 경찰국 감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과 우려가 커졌다.
한편 쉥 타오 오클랜드 시장은 아직 암스트롱의 해임 또는 복직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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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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