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던 20대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경찰관들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SF 한 식당에서 경찰관들의 피자 주문을 거부한 식당종업원이 해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주말 니컬스 죽음에 분노한 수백명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다.
29일 SF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이 그들이 자주 가는 피자 스퀘어어드(Pizza Squared)에서 피자 주문을 하자 식당종업원이 "경찰관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주문을 거부했다. 경찰관측은 이 사실을 식당주인에게 알렸고, 결국 식당주인은 경찰관들에게 사과한 후 그 직원을 해고했다.
식당주인은 피자 주문을 거부한 직원은 트레이닝을 받는 중으로 근무 3일차였다며 우리는 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한편 빌 스캇 SF경찰국장은 지난 주말 발표한 멤피스 경찰 구타 관련 성명문에서 "이 사건은 여러 세대에 걸쳐 만연하게 발생한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 무력 사용 문제를 다시 제기한다"며 "경찰로서 이 문제를 더 나은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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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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