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20년 역사를 담은 음악 단편 영화 '하와이 연가-그들의 발자취'(Songs of Love from Hawaii-their Footsteps)가 13일 힐튼 하와이언호텔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만찬장에서 선보인다.
'하와이 연가-그들의 발자취'는 이진영 감독이 미주한인재단과 국외소재 문화재 재단의 후원으로 제작했다.
그는 앞서 미주 한인 이민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무지개나라의 유산'도 연출했다.
'하와이…'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1902년 12월22일'이라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미주 한인 이민이 시작된 날이다.
이어 바다 위에 노란 나비 한 마리가 등장하고, 날갯짓을 할 때마다 한국어와 영어 병기로 미주 한인 이민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영화 속 음악 연주는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악장인 이기 장씨가 맡았다.
하와이 풍광 속 한인 이민 선조들의 땀이 서려있는 장소에서 '희망가'와 '상록수' 등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프랑스 동포 2세인 장씨는 파리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제라르 풀레를 사사했으며 인디애나 음대를 거쳐 20여년 전 하와이에 정착했다.
이 감독은 '그들의 발자취'(1부작)에 이어 '여성'(2부작), '몰로카이의 한센병 한국인'(3부작) 시리즈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는 "남은 2편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와이 이민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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