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행 네트워크’선정… “차세대 한인들에게 귀감”

권세중 총영사(왼쪽)가 제 1회 한미우호상을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14일 ‘한미동행 네트워크’로부터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제 1회 한미우호 기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미동행 네트워크가 워싱턴 한인 언론 기자단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것으로 시상식은 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한미동행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옴니화재의 강고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미우호에 기여한 사람을 워싱턴 한인 언론 기자단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 1회 수상자로 유미 호건 여사를 선정했다”면서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미동행 네트워크’는 워싱턴 지역 한인 언론과 차세대들이 한미우호와 미주 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임으로 한미 양국과 한인 1세대와 2세대, 또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 언론 기자단은 “유미 호건 여사는 첫 한인 여성 주지사 부인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난 8년간 꾸준히 한미 우호를 위해 앞장섰고 또한 메릴랜드에서 미주한인의 날, 태권도의 날이 제정되도록 하고 또 코리아 타운 조형물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에는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공수해 오는 등 차세대 한인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상을 전달한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유미 호건 여사는 한인사회의 큰 기둥으로 한미우호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볼티모어 공항에 유미 호건 갤러리라는 특별공간을 마련하는 등 한미간 경제, 통상 부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김상엽 공사관 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자주외교의 상징이자 한미우호의 요람인 공사관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워싱턴 한인 언론인들이 선정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한다”면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앞으로 차세대를 위한 어떤 역할을 맡아달라는 말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이날 또 차세대들과도 공개 좌담회를 열어 “우리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김 상무부 부차관보, 데이빗 문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피터 권 워싱턴주 씨택(SEATAC) 시의원, 박정양 초대공사의 손녀 남편인 박승원 씨, 김 앨리 미 의회 도서관 코리아 스페셜리스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남성원 조지메이슨대 교수 등 한미 양국의 음악인들이 참석, 축하무대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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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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