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자 한국일보 전자신문 기사에 의하면 “70년간 전우와 참호에... 백마고지에서 돌아온 고 김용일 이등중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지난 7월 백마고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고 김용일 이등중사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1일 신원 확인 소식이 전해졌던 고 편귀만 하사와 같은 참호(개인호)에서 70년 동안 함께 있다가 발굴돼 연속으로 신원이 파악됐다” 고 한다.
아래는 고 김용일 이등중사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김 이등중사님, 백마고지에서 70년 만에 처음 보시던 여름 날씨가 매우 좋았지요. 김 이등중사님이 우리를 보고 큰소리로 “여기가 어데인지요?” 라고 하면서 “공산주의 북한 땅이면 다시 묻어주세요” 라고 호령하셨습니다. “김 이등중사님, 안심하세요.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왔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김 이등중사님과 편 하사님이 참호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쓸쓸히 눈 감기 전에 무엇을 생각하셨는지요!, 공산주의 북한을 꼭 물리쳐라 라고 외치며 그리운 가족을 생각하며 영면하셨겠지요.
외롭고 삭막한 백마고지 참호에서 올해는 집에 가려나, 가려나 하며 기다린 70년 세월 너무나 길었지요. 이제는 보고 싶은 가족에게 돌아가셔야지요.
김 이등중사님 가족한테 오시는 동안 몰라보게 발전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보셨는지요?, 그러나 아직도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의해서 발생한 제1, 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및 연평도 포격전에서 조국의 안위를 위해 분투하다가 전사한 국군 장병들을 국가에서 합당한 예우와 대우를 잘 해주고 있는지요?, 또 전사한 국군 장병들의 가족은 국가에서 잘 보살펴 주고 있는지요?
국군의 최고 통솔권자인 대통령은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및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추모식에 참석은 하시나요?, 남과 북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아야 하지만 만약 공산주의 북한의 침략으로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대한민국이 이길 수 있나요?
이렇게 김 이등중사님이 우리에게 물어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김 이등중사님, 가족의 곁에서 편히 영면하세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다시는 북한 공산주의에게 침략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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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흥성/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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