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차 감염이 입원, 사망률 높일 수 있어
▶ 마스크 착용, 실내모임시 환기 등 방역 중요
최근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베이지역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첫 해와는 달리 대다수 주민들이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자가검사를 통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추가감염에 대비할 수 있게 됐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 방역이 크게 느슨해졌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연말 연시 할러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이때,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거나 백신을 재차 접종한 경우 재감염될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SF크로니클이 보도한 올 겨울 코로나19 재감염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과의 문답 내용.
■백신을 맞았거나 이전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 안전한지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자들은 재감염 위험이 낮다.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 하위변종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제시된 백신간 접종 간격인 6개월이 3개월로 축소되었다. 즉, 코로나19 재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간주될 수 있는 합리적 기간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마지막 감염일로부터 3개월 내다.
피터 친 홍 UCSF 박사는 연말연시 할러데이를 맞아 여행이 증가하며 코로나19 감염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재감염은 변이바이러스, 마지막 백신 접종일, 현재 건강상태, 마지막 코로나19 감염일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여부가 나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감염이 신규 감염보다 더 위험한지
최근 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백신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코로나19에 반복적으로 감염된 사람이 신규 감염자보다 입원, 사망 등 건강 악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재차 감염된 사람일수록 롱코비드 장기후유증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피터 친 홍 박사는 해당 연구의 피실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60대 이상으로 일반적인 경우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재차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감염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행동이 중요하다. 실내모임은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해야하고, 여행할 경우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이나 공항내 푸드코트, 마켓 내 터치결제, 공중화장실 이용, 공항 게이트 앞, 항공기 탑승 등 감염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상황에 주의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힘써야 한다.
■로컬 보건당국의 당부사항은
기존에 제시된 개인 방역조치를 잘 따르는 수밖에 없다. 손을 자주 씻고 백신과 최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아픈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집에 머물며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수시로 코로나19 검사를 해볼 것이 권장된다. 제프리 스미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장은 "특히 최근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이 동시에 감염돼 카운티 내 중환자실(ICU) 가용병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