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애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이유는 뭘까.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었기 때문이다. 모두 살릴 수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앞날이 창창하고, 한사람 한사람 귀중한 수많은 젊은이들을 허망하게 죽게 내버려 두었나?
사고 몇 시간 전부터 이태원 일대 압사위험에 대한 신고가 빗발쳤는데 그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경찰과 소방당국의 느슨한 대처와 안일한 대응이 이번 참사를 키웠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그들이 직무유기와 과실치사의 책임을 지고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한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 일벌백계의 고통을 느껴야 인명경시, 안전불감증의 의식구조를 깨고 바뀔 것이다. 세월호 참사이후 8년이 지났건만 달라진 것이 없다. 수십년간 반복되고 있는 크고 작은 인재 사고를 겪으면서 인명경시가 만연되어 있고 안전 불감증에 걸려 말로만 재발방지를 반복하는 정부의 재난 방지 안전망 시스템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번 정부에 기대를 해 볼 수 있을까?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독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