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인 HBO 맥스가 직원을 14% 감축한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5일 보도했다.
CNBC는 HBO 맥스를 운영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가 이같이 계획하고 있다며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HBO 맥스의 감축되는 인원은 70명으로, 이는 대부분 리얼리티 부문과 캐스팅, 인수 부문에 집중돼 있다.
이번 인력 감축은 HBO 맥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스커버리 플러스가 통합하는 데 따른 조치다.
HBO 맥스를 자회사로 둔 워너미디어는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보유한 케이블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와 지난 4월 합병했다.
합병한 워너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에 맞서 덩치를 키우기 위해 내년 HBO와 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HBO 맥스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합병을 앞두고 HBO 맥스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HBO 맥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드는 콘텐츠를 말한다.
HBO 맥스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중단하는 곳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를 비롯해 중부 유럽과 터키 등이다.
HBO 맥스는 이들 지역에서 기존에 제작된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의 방영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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