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연작으로 잘 알려진 뉴욕 중견화가 조성모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30일까지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구의 마지막 연필’(The Last Pencil on Earth)을 타이틀로 해 14일 개막한 37번째 조성모 개인전에는 2019년 11월부터 작업한 연필 작품 30여 점과 사랑의 길을 따라 작품 등 2018년 이후 선보이지 못한 캔버스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조 작가는 40여 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문명,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캔버스 작품과 입체 작품을 발표해왔다. 궁극적으로 그의 예술작품을 통해 모든 인간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평화롭게 살며 공존과 배려 속에서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느 날 집밖에서 목공일을 하던 중 연필이 필요했던 작가는 작업실로 가 두개의 통에 꽂혀있는 많은 필기구를 뒤졌지만 그 흔한 HB연필이 보이지 않았다. 연필은 있을 만한 곳을 다 뒤져도 없었고 전문가용 연필이 아닌 단순 필기용의 연필이 이미 필요치 않은 시대에 와 있구나를 감지하는 순간 연필이 갖는 여러 의미를 생각하며 작금의 세상엔 대한 많은 의미를 내포한 연필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가는 문명의 발달로 인한 전자화,인공지능, 로봇화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의 시대적 상징으로 연필을 조형물화 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8일 오후 5~7시까지다. ▲장소 One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sack, NJ 07601 ▲문의 201-488-3005 , www.riversidegalle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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