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산하 민원감사위원회 공개, 5월한달간 총 338건…전년동기비 40%나 ↑
▶ 경찰 직권남용 226건·무력사용 141건

[자료출처=민원감사위원회]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PD 산하 민원감사위원회(CCRB)가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NYPD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신고는 총 338건으로 2021년 1월 377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불만 신고는 전년 5월 241건과 비교하면 40%나 증가했다.<표 참조>
가장 큰 불만은 경찰의 직권남용으로 226건이 신고돼 전년 193건 대비 17%(33건) 늘었다. 이어 경찰의 무력사용이 141건으로 전년 94건에 비해 무려 50%나 증가했다.
검문이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불필요한 무력을 사용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시민들의 시정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경찰의 무례와 거칠고 모욕적인 언어 사용이 뒤를 이었는데 각각 56건과 21건이 신고 됐다. 특히 경찰의 거친 언사에 대한 불만은 전년 17건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신고된 불만 338건에는 444건의 위법 행위 혐의가 포함됐다.
이는 전년 5월, 241건 신고에 368건의 위법 행위 혐의와 비교해 21%(76건) 증가한 수치다.
한편 CCRB에 따르면 NYPD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재임기간인 2010년대 초반보다는 낮다. 2010년 1~5월 5개월간 누적 불만 신고는 2,705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449건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CCRB에 따르면 지난 4월 제기된 불만 신고의 약 44%는 입증됐고, 15%는 주장의 근거가 없다고 판단됐다. 또한 26%는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판단불가 판정이 나왔다.
CCRB는 혐의가 입증된 경찰에 대한 처벌을 NYPD에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은 있지만 실제 처벌권은 NYPD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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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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