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18호 골 조준, ‘4위 수성’ 토트넘 16일 브라이턴과 맞대결

손흥민이 해트트릭 달성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30·토트넘)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승점 57)를 지키기 위해 브라이턴전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하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54)을 비롯해 6위 웨스트햄(승점 51·골 득실+9),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골 득실+7)가 뒤를 쫓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주말에 상대할 브라이턴은 현재 리그 11위(승점 37)로, 지난달 16라운드에서는 토트넘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
5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역시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에게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웨스트햄전(토트넘 3-1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이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1골 1도움으로 팀의 5-1 완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10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세 골을 폭발해 토트넘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EPL 입성 후 손흥민의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3경기에서만 6골 1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골(6도움)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23개)에서도 살라흐(31개)에 이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이 골 감각을 유지한다면, 득점 1위도 노려볼 만하다.
그에 앞서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로 지난 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다.
브라이턴전에서 그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 시즌 만에 이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더불어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선 18골(EPL 17골·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을 넣었고, 남은 경기에서 4골을 더하면 역시 2020-2021시즌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22골)과 타이를 이룬다.
한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으나 선수단 내 추가 감염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의 뺨에 입을 맞추기도 해 우려를 낳았지만, 토트넘 구단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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