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시장, 보로별 1개교씩 총 5개교
▶ 입학시험 외 다양한 평가기준으로 선발
▶ 기존 특목고는 입학시험 선발 계속 유지
뉴욕시가 입학시험 외의 평가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특수목적 고등학교 5개교 신설을 추진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최근 진행한 ‘더 뉴욕 선’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보로별로 1개교씩 총 5개 특목고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담스 시장은 “입학시험 만을 유일한 신입생 선발기준으로 삼는 기존 특목고와는 달리 다양한 평가 요소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특목고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 시장은 대신 기존 뉴욕시 특목고에 대해서는 입학시험을 통한 신입생 선발 제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법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 있는 스타이브센트·브롱스과학고 등 8개 특목고는 ‘SHSAT’로 불리는 입학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현재의 특목고 입학제도에 대해 “학생 다양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며 SHSAT 폐지를 줄곧 추진해왔다. 그러나 SHSAT 폐지를 위해서는 관련 주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결국 주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특목고 입학전형에 대해 아담스 시장은 기존 8개 특목고의 경우 현재의 입학 제도를 유지하는 대신, 시험 외 다양한 요소로 학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특목고를 보로별로 1개교씩 세우는 방안을 내세워 주목된다.
아담스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특목고 8개교는 그대로 남겨둘 것”이라며 말해 기존 특목고에 대한 신입생 선발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의 특목고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각 보로별 새로운 특목고 설립이 언제 이뤄질 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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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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