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병 후 전문화된 플랫폼 접목·베네핏 향상, LA와 OC 남가주 넘어 영업 영토 확장 추구”
![[인터뷰] “한인 고객들께 더 좋은 보험혜택 보답” [인터뷰] “한인 고객들께 더 좋은 보험혜택 보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4/04/20220404213423621.jpg)
허브 천하의 박기홍 대표는 천하의 영업력에 대형 주류 에이전시의 플랫폼을 접목해 한인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인 고객들에게 지금 보다 더 좋은 보험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밥상을 차려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1일 세계 5위의 대형 보험 에이전시 ‘허브 인터내셔널’(HUB International 이하 허브)에 합병된 ‘천하보험’이 ‘허브 천하’로 이름을 바꿔 단 뒤 박기홍 대표가 4일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첫 일성이다.
합병 후에도 ‘허브 천하’의 대표 직함으로 활동할 박 대표는 합병의 의미를 한인 보험업체가 갖지 못한 ‘플랫폼’의 접목에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가격 협상력 우위 속에서 한인 보험업계는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고객들의 베네핏 향상에 한계를 갖는 아쉬움이 컸다”며 “천하의 영업관리력에 허브의 전문화된 플랫폼이 더해지면서 더 나은 위치에서 더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허브와 합병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허브가 합병을 제안했던 것은 3년 전부터다. 그만큼 천하보험과 함께 성장하는 한인 보험시장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12월 말로 인수가와 고용 승계 등 굵직한 항목들에 대한 의견이 좁혀진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가 합병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기존 ‘천하보험’이 추구하고 있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허브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 시장 지배력과 관리력을 더해 한인 고객들의 보험 혜택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박 대표가 기존 직원들에 대한 100% 고용 유지를 최우선 합병 조건으로 내세웠다. 박 대표는 “전 직원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천하보험 입사일을 기준으로 허브의 급여와 복리후생 혜택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허브 시티’와 ‘허브 천하’의 차별화를 통해 역할 분담론을 분명히 했다. 각 업체가 지향하고 있는 시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허브 천하는 개인보험을 중심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기반에서 벗어나 영업 영토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로케이션이나 전문 영역을 통해 허브 시티와는 다른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이 한인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박 대표는 “한인 고객들의 밥상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천하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허브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 좋은 밥상을 차려 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브 천하’가 앞으로 한인 보험업계에 어떤 새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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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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