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그랜드오프닝 …로어맨하탄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내

김용만(사진)
뉴욕 영화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맨하탄의 명소로 자리 잡았던 ‘킴스비디오’가 역사 속에서 사라진 후 8년 만에 다시 뉴욕에서 문을 연다.
1979년 미국에 이민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 한 김용만(사진)씨가 맨하탄 이스트빌리지에 비디오 영화 1,700편으로 창업한 킴스비디오는 희귀 영화들인 고유한 데이터베이스로 영화 마니아들과 영화 전공학생들이 몰려들며 한때 11개 점포에 23만명의 회원을 둘 정도로 한때 번창했다.

킴스 비디오 그랜드 오프닝을 알리는 포스터
1980년대 말∼1990년대 호황일 때 킴스비디오 매장 중 제일 컸던 ‘몬도 킴’의 직원이 300명이고, 미국 전역 64개 대학에 비디오를 납품했다.
우디 앨런과 로버트 드 니로, 니콜라스 케이지, 스파이크 리 등 뉴욕과 할리웃의 유명 감독과 배우, 예술인들이 이 비디오 샵의 단골이라고 할 만큼 1986년부터 2012년까지 대단한 명성을 누렸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서서히 사양길에 접어든 후 2014년 마지막 매장의 간판을 내린 것.
마지막 매장이었던 이스트빌리지의 킴스 비디오가 로어맨하탄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28 Liberty St., Suite SC 301, New York)에 들어서며 이달 31일 오후 4~6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김영만씨는 1997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작은 영화관에서 출발, 25년만에 36개의 체인극장을 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의 설립자와 함께 이곳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구할 수 없는 킴스비디오의 희귀 비디오 5만5,000여편의 컬렉션을 가져와 비디어 대여와 함께 뉴욕 영화광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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