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총수들 연봉은
▶ 신동빈 롯데회장 150억원, 카카오 CTO가 128억 챙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 등에서 모두 218억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0억 4,07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8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84억 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90억7,3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83억9,200만원, CJ ENM에서 43억9,600만원을 각각 받았다.이는 3곳에서 전년도에 받은 123억7,900만원보다 76.6% 증가한 것이다. CJ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경영진 대부분의 성과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급여 35억5000만원과 상여 70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통업계 주요 오너 경영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5개 계열사에서 150억4,0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급여 35억 원과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케미칼에서도 급여 35억 원과 상여 24억5,000만원 등 총 59억5,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에서 40억여 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작년 SK㈜에서 급여 30억 원, 상여 10억9,000만원 등 총 40억9,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X그룹 구본준 회장은 지주사인 LX홀딩스에서 28억7,000만원, 반도체 사업 계열사 LX세미콘에서 7억2,000만원 등 총 35억9,000만원을 작년 보수로 수령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1인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고동진·김현석 전 사장이 각각 118억4,000만원. 103억3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카카오에선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21억6,800만원의 스톡옵션 차액과 급여까지 포함해 총 128억 7,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 CIO)이 스톡옵션 행사이익 76억5,200만원 포함해 총 82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급여 5억3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400만원을,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60억8,600만원을 비롯해 총 61억5,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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