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작가 ‘영어 동화책’ 출판] 두 펭귄의 모험 담은 성장 이야기 [김영남 작가 ‘영어 동화책’ 출판] 두 펭귄의 모험 담은 성장 이야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2/07/20220207013028621.png)
아시안허슬네트워크 ‘알려지지 않은 영웅’ 50인에 선정된 김영남 작가
영어 동화책 ‘A Very Long Journey(길고 긴 여정)’를 출간한 김영남 작가가 아시안허슬네트워크(Asian Hustle Network, AHN) 선정 ‘2021 Unsung hero(알려지지 않은 영웅, 숨은 공로자)’ 50인에 뽑혔다.
AHN은 작가(Writer)이자 화가(Fine Artist), 아동문학 작가(children’s Book Author)인 김씨는 17세에 처음 한국 미술대회에서 수상했으며, 미국으로 도미해 1982년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처음 갤러리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또 1999년 당시 오클랜드 시장이었던 제리 브라운을 지지하는 한인사회 기금모금행사를 주도했으며, 그 인연으로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게 되는 길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A Very Long Journey’ 동화책은 부모 곁을 잠시 벗어난 두 아기 펭귄이 친구를 사귀고, 함께 힘을 모으고, 가족에게 감사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성장 동화이다. 김 작가는 작품 구상 스케치를 끝낸 후 각 캐릭터들을 직접 클레이(점토)로 빚고, 색을 입힌 후 자신이 그린 배경그림 위에 놓아 사진으로 촬영, 동화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만들어냈다. 2년에 걸친 작업으로 탄생한 이 동화책은 그래서 입체감이 살아있고, 더 따뜻한 재질감을 선사한다.
![[김영남 작가 ‘영어 동화책’ 출판] 두 펭귄의 모험 담은 성장 이야기 [김영남 작가 ‘영어 동화책’ 출판] 두 펭귄의 모험 담은 성장 이야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2/07/20220207013159622.png)
영어 동화책 ‘A Very Long Journey’ 표지
현재 70대로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김 작가는 “홀로 서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 고기잡고 수영하는 법 등을 배워야 한다는 동양적인 생각이 표현돼 있다”며 “어른이 되기 위한 길은 멀고도 멀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감독인 아들(헨리 김)이 유튜브와 킥스타터(Kickstarter)에 동화책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h4Crj3_Xndk, 또는 Dad’s Penguin Book Kickstarter Video로 검색)을 올린 후 놀랍게도 AHN 50인에 선정되고, 수백개의 칭찬과 감탄 댓글이 쏟아졌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생의 반전이라고 말했다.
아들을 위해 영화 시나리오도 7편 완성해놓은 그는 오클랜드 디벨로퍼(개발업자) 모임에서 제리 브라운 시장을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작가는 민주당 후원자인 자신을 공화당쪽에서 탐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2007년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애비뉴 20가부터 35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김 작가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노스게이트-코리아타운이란 이름이 주류사회에 한인커뮤니티를 알리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설계 및 개발업체인 ‘아키베스트’ 대표였던 그는 트레이저 아일랜드 군부대시설, 알라메다 해군기지 리모델링 작업을 담당했었다. 은퇴 후엔 교회 시니어 미술교실반에서 무료봉사하며 자신의 예술작업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해 샌리앤드로 YSH Publishing House에서 출간된 첫 동화책의 한국어판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2편을 출간할 계획이다. 동화책 구입 문의는 youngkimgallery@gmail.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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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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