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뉴욕주지사 2023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18일 뉴욕주청사에서 2023회계연도 예산안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욕주지사실]
▶ 19만5,000곳에 1억달러 세금감면 혜택
▶ 의료인력 보충위해 5년간 100억달러 투자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18일 스몰비지니스 지원 확대와 중산층 세금감면 등을 담은 2,160억달러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연방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기금과 부자증세로 인한 세수 확대로 지난 회기대비 40억달러나 늘어난 규모이다. 뉴욕주는 2027년까지 적자에서 벗어난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주는 우선 이번 예산안을 통해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 전역의 스몰비즈니스에 최대 2억5,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19만5,000곳에는 1억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극장과 공연장 등에도 3억5,000달러 지원하고, 중산층 61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12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뉴욕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중 40억달러는 의료진의 임금과 보너스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의료 인력이 최대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지출예산도 지난 회기대비 7.1% 증가한 313억달러를 책정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는 각각 1억600만달러와 5,300만달러의 예산으로 정규 직원 88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5년간 15억달러를 투자해 뉴욕주 학비 보조금 프로그램(TAP) 신청요건을 완화,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5년간 328억달러의 연방예산을 활용해 주전역의 각종 교량과 도로 보수 및 재건축 등을 진행한다.
차일드 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방빈곤선 기준을 향후 3년 간 최대 200%에서 최대 300%로 변경해 40만명의 아이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 전역의 차일드 케어 1만5,000곳에 9억달러의 운영비를 투자하고, 해당 직원에 7,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호쿨 주지사는 이날 ▶해상 풍력 에너지 사업에 5억달러 투자 ▶향후 5년만 250억달러 투자해 서민 아파트 10만가구 건설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총기사고 예방교육 및 법집행 기관에 2억2,400만달러를 지원 등의 예산안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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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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