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2018년‘출생^사망 통계’보고서
▶ 5개 보로 탄생 신생아수 2007년 1,322명→ 856명
한인 사망자 2000년 237명→372명…퀸즈 가장 많아
뉴욕시 한인 신생아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한인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18년 뉴욕시 출생^사망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수는 총 8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의 연간 한인 신생아수는 2002년 920명에서 2003년 1,033명으로 1,000명 선을 돌파한 후 상승행진을 거듭하며 2007년 1,322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2008년 1,194명, 2010년 1,171명, 2012년 1,168명, 2013년 1,106명 등으로 꾸준히 하락하다 2014년 1,148명으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2015년 1,080명, 2016년 1,075명에 이어 2017년 15년 만에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진 900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년 간 뉴욕시에서 태어난 한인 신생아 수는 총 1만9,259명으로 연평균 1,070명이 탄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지역별 한인 신생아 출생 현황을 보면 맨하탄에서 전체의 34.1%에 차지하는 292명이 태어났으며, 이어 퀸즈 244명(28.5%), 브루클린 167명(19.5%), 브롱스 12명(1.4%), 스태튼 아일랜드 11명(1.3%) 등이 각각 출생했다. 뉴욕시외 거주자도 130명(15.2%)에 달했다.
전체 한인 신생아 가운데 5%가 저체중(2.5kg 미만) 판정을 받았으며 37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는 5.8%였다.
한인 산모 중 67.6%는 한국 태생이었으며, 61.3%는 첫 출산이었다. 한인 산모의 8.2%는 미혼모였으며, 16%는 메디케이드로 아이를 출산했다. 한인 산모 중 10대는 0.1%로 나타났다.
한인 영아 사망률은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4년 사이 한인영아 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 당 3.6명에서 2013~15년 5명으로 증가했으나 2014~16년 2.6명 줄어든 뒤 2015~17년 3.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2016~18년 사이 1.6명으로 다시 하락했다. 한인 영아 사망률은 뉴욕시 전체 커뮤니티 가운데 영국(0.7명), 폴란드(1.1명), 캐나다(1.5명) 등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2018년도 한인 사망자 수는 372명으로 2016년도 333명에 비해 10% 증가했다.
한인 사망자 수는 2000년 237명에서 2002년 273명, 2010년 306명, 2014년 312명으로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 한인 사망자 수는 퀸즈가 2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하탄 35명, 브롱스 17명, 브루클린 16명, 스태튼아일랜드 11명, 뉴욕시 외 지역 34명, 지역미상 1명 등이다.
한편 2018년 뉴욕시 기대수명은 전년도와 같은 81.3세로 나타났다. 여성은 83.6세로 남성 78.6세보다 5년 더 길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의 기대 수명은 85세와 84.8세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남성과 여성 모두 심장 질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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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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