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스가 내각 지지율 또 최저치
![올림픽 개막 코앞인데, 일본 국민 48% “즐길 기분 아냐” 올림픽 개막 코앞인데, 일본 국민 48% “즐길 기분 아냐”](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1/07/17/20210717184026601.jpg)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기 조형물과 레인보우 브릿지 [로이터=사진제공]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일본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17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1천87명(유효 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해 18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회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항목에서 48%가 '즐길 기분이 아니다'라고 했고, 17%는 '원래 기대하지 않았다'고 반응했다.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여는 것에 대해선 36%가 타당하다고 했고,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길 원했다고 한 사람은 20%에 머물렀다.
특히 같은 질문에 다수인 40%는 아예 연기나 취소를 해야 했다고 주장해 이번 올림픽을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대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주류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주창하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해선 '가능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고, 65%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 조사에서도 스가 내각 지지율의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이번 마이니치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4%포인트 떨어진 30%로, 작년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자 비율은 한 달 새 7%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62%까지 치솟았다.
앞서 발표된 지지(時事)통신의 7월 여론조사에선 스가 내각 지지율이 29.3%를 기록해 주요 언론사 조사에서 처음으로 30% 선이 깨졌다.
또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37%, NHK방송 조사에선 33%의 지지율로 나타나 각사 기준으로 나란히 최저치로 추락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것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핵심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이달 조사에서 스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6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잘한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스가 총리가 올림픽을 앞둔 지난 12일부터 6주 시한으로 도쿄 지역에 4번째로 발효한 긴급사태가 감염 확산을 막을지에 대해선 다수인 66%가 '효과가 없을 것'으로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런 기사는 짐당이 매우 싫어합니다. 부모 잃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
1번 종간나ㅅ ㅔ 끼들은 지구에서 망하야된다 짱꾀 와같이
정부 전체가 양아치 국가다. 평창에선 한국위생 못 믿어 따로 식당 만들더니...이것저것 하나도 봐줄만한게 없는 국가다. 이런 것들에게는 예의란 무의미 한 것이다. 강하게 몰아붙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