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독일, 벨기에-포르투갈 등 16강 빅매치 완성

페널티킥 하는 호날두. [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운 포르투갈이 프랑스와 비기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턱걸이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2-2로 비겼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고, 프랑스에서는 카림 벤제마가 역시 혼자 두 골을 터트렸다.
유로 통산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골이자 5호 골을 기록하고 자신의 대회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렸다.
더불어 109번째 A매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축구 레전드’ 알리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은퇴한 다에이는 149경기에서 109골을 넣었다. 호날두에게는 이번 프랑스전이 178번째 A매치였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1승 2무(승점 5)가 돼 F조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헝가리에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으나 이번 대회 상대 전적(2-4 패)에서 밀려 조 3위에 자리하고 16강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함께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편 독일도 천신만고 끝에 대회 16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독일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2-2로 비겼다.
전반 11분 헝가리 아담 설러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독일은 후반 21분에 가서야 카이 하베르츠의 헤딩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헝가리는 2분 뒤 설러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언드라시 셰페르의 헤딩 골로 다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독일은 후반 39분 티모 베르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레온 고레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헝가리는 2무 1패(승점 2)로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E조 최종전에서는 스웨덴이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빅토르 클라에손의 결승 골로 폴란드를 3-2로 꺾고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1승 2무,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에서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파블로 사라비아, 페란 토레스가 골 맛을 봤다.
슬로바키아는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어이없는 자책골을 포함해 두 차례나 자책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슬로바키아는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날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27일부터 열릴 16강전 대진도 완성됐다.
벨기에-포르투갈, 잉글랜드-독일 등 ‘빅 매치’가 성사됐다.
또한 웨일스-덴마크,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네덜란드-체코, 크로아티아-스페인, 프랑스-스위스, 스웨덴-우크라이나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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